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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찾아줘를 보고 메모 나를 찾아줘 (Bring Me Home 2019)란 영화를 보고 왔다. 실종아동을 주제로한 영화다. 보고나서 생각나는 기억은 아웃포커싱과 우연, 혼자 다니는 주인공, 그래도 받아주는 곳 정도가 떠오른다. 배경을 흐리게 하는 아웃포커싱은 주인공에게 더욱 더 집중하게 하지만 어딘가 모르게 분위기가 우울해보였다. 영화가 후반에 갈수록 자극적이였다. 그래도 내눈에는 초반에 아웃포커싱 된 이영애분에게 눈이 더 갔다. 너무 블루해서. 우연이라 느끼는 요소 장난 전화를 받고 사고가 난 주인공의 남편, 휴대하고 있는 주사기, 포박에 너무나 쉽사리 풀려나는 주인공, 파도에 휩쓸리는 민수, 모든걸 놓아버리려고 할 때 갯벌에서 발견되는 민수, 정작 말은 해놓고 눈코빼기도 안보이는 김순경 등 일들은 한순간에 일어난다는 걸 보.. 2019. 12. 5.
순천 선암사 그리고 장군봉 올라가는 길 2019년 11월9일 선암사를 다녀왔다. 순천터미널에서 시내버스로 1시간 정도 걸린다. 버스는 단풍든 산을 보러가려고 만차로 가득찼었다. 오전에 탔는데 말이다. 1번 버스 기사 아저씨가 만석이 되니까 뒤에 오는 16번 타고가면 더 빠르다고 그랬다. 굽이굽이 버스가 가는 길은 한달이 지나고 생각나니 노랑노랑한 은행나뭇잎이 깔린게 기억에 남는다. 여기도 절에 들어가기 전에 매표소에서 돈을 받는다. 그래서 현금 이천원을 내고 들어갔다. 예전 날씨예보에서 단풍이 절정일 시기를 예측하는 날을 믿고 무등산을 올라갔었는데 나뭇잎이 푸르뎅뎅해서 낚였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니다. 옆에는 물이 졸졸 흐르고 있었다. 여기도 안녕을 기원하는 돌탑이 있고 노랑노랑한 은행잎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둘.. 2019. 12. 3.
순천 송광사와 불일암(무소유길)을 다녀와서 메모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날 송광사를 다녀왔다. 순천 아랫장 정거장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송광사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린 듯 하다. 시간이 지나고 적으려니까 세세하게까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버스를 오래타고 가긴했다. 버스를 타기전에 건봉국밥에서 국밥을 마시면서 부랴부랴 나왔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으니까 평일에 갔는데 날씨가 흐렸지만 흐린대로 운치를 느끼고 올 수 있었다. 송광사 매표소 들어가기전에 하천에 낙엽들이 쌓여있는 모습 새빨간 단풍나무가 반겨주고 있었다. 바닥에 낙엽들이 수북히 깔려있었다. 점심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점이 아주 좋았다. 매표소에서 이천원을 현금으로 냈다. 들어가기 전 화장실 사용요금 정도라고 생각하고 냈다. 들어가니 무소유길을 알리는 팻말이 있었다.. 2019. 12. 2.
메모의 힘을 읽고 메모 매일 모으는 성공의 조각 유근용 지음 한국경제신문 출판을 읽었다. 읽게 된 계기는 책을 선물 받아서인데 가볍게 술술 읽는 맛이 있었다. 주된 내용은 세상의 훌륭한 사람들은 메모광들이 많았다. 그리고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적고 기록해야 그때의 생각이나 느꼈던 감정을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라라는 요지의 책이 되겠다. 책이 메모의 중요성도 설파하지만 자기개발서 느낌이 났다. 메모가 나를 돌아보게하고 더 나은 곳으로 가기 위한 도구라는 그런 느낌일까? 그리고 저자의 성공지향적인 글의 분위기를 느껴서 그런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끔씩 블로그 글을 포스팅하는 나에게는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 되시겠다.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일단 적다보면 답이 나오겠지. 저자가 사용하는 스크랩 방식은 복잡해서 적용하진 못하겠고.. 2019.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