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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라디오란 책을 읽고 메모를 남긴다.
정혜윤 지음 한겨레 출판이다.
도서관 서가에서 꽂힌 책들 중에서 노란색이 유난히 잘 보여서 고르게 됐다.
저자가 라디오 피디인데 방송에서 못 들려준 이야기를 책에서 적고 있다.
왜 책 속지까지 노랄까 생각하면서 읽었었는데
로맹 가리의 일곱 번째 오렌지 이야기로 시작을 하면서
노란종이를 쓰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일곱 번째 오렌지일까? 여섯 개까지 밖에 곡예를 못해서다.
7개 오렌지는 완전하고 유일무이한 위대한 어떤 것을 이루고 싶은 욕구, 완벽에 대한 도전인 동시에 자신의 재능으로 어머니를 호화롭게 살게 하고 싶다는 욕망이라고 하면서 저자는 라디오를 만들면서 느낀 한계와 사람들 속에 있는 라디오 사연과도 같은 이야기를 한다.
다양한 사연의 인간 군상을 보면서 삶을 사랑하는 방식을 배울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다.
인상적인 부분은 인간에게 무엇이 필요할까 바라보는 방식이었다. 소득, 지출, 그리고 제3의 밧줄 부분이었는데
볼라뇨는 수요와 공급 그리고 마술
포크너는 소득과 지출과 이상향
저자는 소득과 지출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것들?
참 어려운 문제인데 인간의 세 번째 테이블이 뭘까 고민을 해봤는데
지금 드는 생각으로는 소득과 지출, 유희이지 않을까?
작은 일에도 만족하고 즐거운 일을 하면서 좋은 호르몬을 내뿜는 게 마술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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