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공부17 베르나르 뷔페전 전시회를 보고나서 메모 2019년 9월 8일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베르나르 뷔페의 전시회를 보고 왔다. 가격은 15,000원, 입장은 11시, 일찍들 많이 오셨다. 인상깊은 점을 세 개정도 꼽자면 거친 터치, 일상적인 소재, 동반자를 꼽고 싶다. 많은 생각 끝에 그림을 그렸겠지만, 그림들을 보고 있자면 풍파를 겪고 자란 나무의 표면같다. 어둡고 스크레치가 많은 그림들을 보면서 거친 느낌이 많이 들었다. 무엇이 그렇게 많이 할퀴고 지나갔을까라는 생각 그림을 그리는 소재를 보면 일상적이지만 어딘가모르게 답답해보였다. 가재와 역삼각형의 사람, 아나벨, 여행지에서의 그림이 떠오른다. 일상적인 소재를 자기만의 화풍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다. 긴 두상과 무표정은 괴기스러웠다. 동반자인 아나벨 뷔페가 설명한 내용이 많았.. 2019. 9. 10. 핑스를 읽고 메모 비룡소에서 나온 이유리글 김미진 그림인 핑스를 읽었다. 제6회 스토리킹 수상작이라는데 스토리킹은 어린이들이 자체 심사위원이 되서 상을 주는 어린이장르문학상이라고 한다. http://bir.co.kr/awards/storyking/ 요즘 아이들은 어떤 책을 읽나 궁금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핑스라는 제목으로는 책의 내용이 가늠이 안되고 왼쪽 상단에는 달모양, 주인공을 배경으로 알록달록한 행성이 있고, 주인공이 알을 안고 있는 모습이 표지이다. 우주와 알을 안고 있는 배경이라니 독특하긴 했다. 독특한 배경에 스토리는 질투가 부른 비극을 해결하기 위해 우주여행을 떠난다는 설정의 책이였다. 중간중간에 그려진 그림들이 이해하기 쉽게 그려져있다. 그래서 SF를 소재로 했어도 이게 뭘까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 2019. 8. 26. 황석영 소설 개밥바라기별를 읽고 메모 황석영 소설 개밥바라기별을 읽고 감상 아닌 감상문을 적음. 개밥바라기는 샛별, 금성을 말한다고 함. 작가의 말에는 새벽에 뜨는 금성을 샛별이라고 하고 저녁에 뜨는 금성을 저녁을 먹고, 개가 밥을 줬으면 하고 바랄 즈음에 서쪽 하늘에 뜬다고 해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읽게 된 계기는 군생활할 때 소변기에 붙어져있던 글귀가 문득 생각나서 찾아읽어보게 됐다. 문구는 "나는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야.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야."로 적혀있었는데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 거라는 문구가 너무 마음에 들잖아. 누가 글귀를 붙여놨는지는 몰라도 이 책이 이렇게 인연이 닿네라고 생각하면서, 도서관에서 골라집어 들었다. 책이 10년 정도 지나서 그런지 누르스름했다. 내용은 세월이 좀 지체되겠지만 확실하게 내 인생을 .. 2019. 8. 14. 별마당도서관 + 김용택 시인 안녕하세요. 2019년 3월 22일 코엑스에 있는 별마당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약속이 그 이후에 잡혀있고, 이름이 거창해서 도서관을 한번 구경해보고자 가봤는데 때마침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의 김용택 시인 강연이 잡혀있더군요. 멍하니 앉아있다가 현장에서 강연을 들었습니다. 사진 몇 장과 그날 메모했던 내용을 남깁니다. 한달이 지나버려서 강연 제목을 잊어버렸네요. 이런들저런들 어떠하겠습니까 남는 건 사진과 메모뿐인지라 블로그에 저장용으로 기록합니다. 메모내용 "심심해야 관찰함" "나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데 평생 저자리에서 아름답게 가꿔." "자연은 언제 보아도 완성되어 있어 그래서 편안해. 놀랍게도 볼때마다 달라. 나무는 경계가 없어" "쓸데없는 것을 가지고 열받고 살아." "이게 무슨 별마당이.. 2019. 4. 18.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