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영화 조커를 보고 메모

by 적시우 2019. 10. 13.
반응형

영화 조커를 봤다.

보고 나서 기분이 그리 좋진 않은 영화. 쥐도 막다른 골목에선 고양이를 문다라는 속담이 떠오르고, 조커역을 맡으신 분이 연기를 너무 잘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나온 영화.

 

영화에서 조커의 뜻은 조크 농담하는 사람으로 그려지는데

어학사전의 뜻은 트럼프에서, 다이아몬드 하트 따위에 속하지 아니하며 가장 센 패가 되기도 하고 다른 패 대신으로 쓸 수 있는 패.

우스갯소리를 잘하는 사람, 멍청한 사람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

 

조커를 보면서 생각나는 음악과 영화가 있었다.

왜 나를 밀어내냐고 하는 체리필터의 이물질과

예전의 내가 아니고 연극은 끝났다면서 내 인생을 살겠다는 레이지본의 우화라는 곡,

사이코패스를 소재로 다룬 영화긴 하지만 어렸을 때 학대 받고 자란 후, 화가 나는 상황이 생겨서 일을 저지르는 암수살인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성실한 광대를 하면서 지내는 걸로 보이는 주인공에게 이간질하는 직장동료가 준 총과 같은 층에 살면서 아파트가 거지 같다고 하는 이웃여자의 방아쇠를 당기는 모션이 주입되면서 일들이 시작된다.

 

맞으면서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참지 않고, 무시했던 사람들에게 복수를 한다.

 

열일하는데 홍보하는 판을 가져가고 때리는 아이들,

희망이 있다면서 편지를 기다리는 (조커가 부양해야되는) 엄마

홍보판을 뺏겼지만 믿지 않고 월급에서 깎는다는 사장

총을 소지하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친구라면서 돈은 나중에 받는다고 총을 주는 동료

조커의 상황을 듣는 척만 하고 상담원, 그마저도 지원이 끊기고 약도 못받는 상황

웃음을 못참는데 이해해주지 못하고 마구 때리는 은행원 3명

어머니의 편지를 보고 찾아갔더니 주먹을 날리는 아버지로 추정되는 인간

코미디언을 꿈꾸지만 자기의 소재를 가지고 웃음거리를 만드는 방송인

주위에 도움이 되는 인간들이 이웃여자 말고는 없다. 가련하기도 하지.

 

 

최소한의 인간적인 배려 및 사회복지 제도가 없으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려고 한 것인가.

미국판 서자 콤플렉스? 

배트맨과의 관계를 그린 것인가? 이런 생각들이 드네

 

반응형

댓글